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 알아보기

웹 접근성은 정의상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동등하게 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위한 목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로 인해 일반사용자들이 불편을 감수하면서 까지 접근성을 확보해야 하는것은 아닙니다. 한국에는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이라는 웹사이트에서 웹 콘텐츠를 제공할 경우 지켜야하는 웹 접근성 지침 표준문서가 있습니다.

지난 9월 민간개발자를 대상으로 하는 웹 접근성 교육에 참여 했습니다. 그 중에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 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이 맡았는데요 자료와 핵심 내용만 간략하게 정리해서 블로그에 적으려 합니다.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KWCAG)은 W3C의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WCAG)를 한국 실정에 맞게 알아보기 쉽게 구성한 표준문서입니다. 현재는 1.0이 국가표준이고 2011년 2.0으로 국가표준이 개정될 예정입니다. 구성은 크게 4가지의 원칙과 13가지의 세부 지침으로 구성되어 있고 각 세부 지침별로 사례별 기술지침이 부가적으로 포함되어 있습니다. 자료 내용과 함께 내용을 확인하시면 좀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의미의 모호함을 없애기 위해 “적절한” 이라는 단어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첫째, 인식의 용이성(Perceivable)
기본 원칙은 모든 콘텐츠는 사용자가 인식할 수 있어야 하는것이며 세 가지 세부지침으로 나누어진다.

  • 텍스트가 아닌 콘텐츠에는 대체 텍스트를 제공해야 한다.
    텍스트가 아닌 콘텐츠는 그 의미나 용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대체텍스트를 제공해야 한다. 충분한 대체텍스트를 제공하는 것이지 너무 불필요한 모든 내용을 대체텍스트로 제공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 요다. 제공된 대체텍스트는 일반적인 접근을 하지 못하는 사용자 뿐만 아니라 예외적인 상황에서는 일반인들에게도 유용할 수 있다.
    만약 너무 복잡하거나 긴 콘텐츠를 대체텍스트로 제공해야 한다면 별도의 부가설명페이지가 마련되어 있는 링크를 직접 추가해두거나 longdesc 속성을 이용하여 대체텍스트를 제공할 수도 있다.
    하지만 국내 스크린리더 사용자들중 longdesc의 옵션을 사용할 줄 아는 사용자가 많지 않아 longdesc 보다는 alt 속성으로 되도록이면 제공하는것이 좋다는 의견도 최근에 있었다.
  • 동영상, 음성 멀티미디어 콘텐츠를 이해할 수 있도록 대체 수단을 제공해야 한다.
    동영상은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용자나 영상을 볼 수 없는 사용자를 위한 대체 수단이 필요하다. 가장 쉬운 방법은 자막이나 원고를 첨부하는 것이고 수화는 소리를 들을 수 없는 사용자를 위해 추가로 제공하는 것이다. 자막은 수정이 불가능한 닫힌자막과 사용자가 수정이 가능한 열린자막으로 나눌 수 있으며 되도록이면 열린자막을 제공하는것이 좋다. 열린자막은 사용자의 환경에 맞게 크기, 색상, 속도 등을 조절할 수가 있으며 언어의 변환이나 검색에도 용이하기 때문이다.
  • 콘텐츠는 명확하게 전달되어야 한다.
    콘텐츠는 색상에 관계없이 인식이 가능하도록 제작되어야 하며 방향이나 모양 크기나 위치 색상등을 지시할 경우에는 명확한 설명이 있어야 한다. 저시력자를 위해 텍스트의 색상은 12px을 기본 크기로 가정할 경우 약 4.5대1의 비율 이상으로 설정해야 한다. 음성을 이용하여 접근하는 사용자를 위해 자동으로 배경음이 실행되도록 해서는 안되며 반드시 필요한 경우 3초 이상을 넘기지 말거나 사용자가 선택이 가능한 기능이 마련되어야 한다.
    전경색 배경색 색 대비 알아보는 차트(#ffffff 기준)

둘째, 운용의 용이성(Operable)
기본 원칙은 사용자 인터페이스 구성요소는 직접 조작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야 하고 네비게이션(이동)할 수 있어야 하는것이며 네 가지 세부지침으로 나누어진다.

  • 콘텐츠는 키보드로 접근할 수 있어야 한다.
    마우스를 사용하지 못하는 환경이나 사용자들을 위해 키보드만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하며 마우스에서만 동작이 가능한 스크립트 이벤트(onmouseover, onmouseout)는 키보드 이벤트도 함께 제공하는것이 좋다. 키보드가 접근할 경우 기본적으로 표시되는 초점(아웃라인)이 없어지지 않도록 스타일 사용에도 주의해야 하며 접근순서가 구성요소의 논리적인 순서와 다른 순서로 이동되어서는 안된다.
  • 콘텐츠를 읽고 사용하는데 충분한 시간을 제공해야 한다.
    콘텐츠를 읽는데 시간제한이 있다면 불편할 것이다. 그러나 어쩔 수 없는 경우 그 시간제한을 사용자가 조절할 수 있는 기능만이라도 제공된다면 불편이 줄어들 것이다. 이런 경우는 콘텐츠가 움직이거나 이동한다던지 페이지가 자동으로 이동되는 경우나 서식 작성시 보안이나 로그인 세션 문제 등의 이유로 작성 제한시간이 주어지는 경우 일 것이다.
  • 광과민성 발작을 일으킬 수 있는 콘텐츠를 제공하지 않아야 한다.
    광과민성 발작을 일으키는 사용자가 느끼는 광과민성 콘텐츠는 초당 3회에서 50회의 깜빡임이다. 주로 gif 애니메이션 이나 플래시를 이용한 콘텐츠에서 문제가 발생하며 자주 사용되는곳은 없지만 <blink> 나 <marquee> 등을 사용할 경우에도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콘텐츠는 쉽게 내비게이션 할 수 있어야 한다.
    쉽게 내비게이션할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쉽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말이다. 이 말은 두가지의 의미로 해석할 수 있으며 실제로 콘텐츠별 영역으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는 것과 그렇게 이동하기 위해서는 링크의 명확한 목적설명이나 독립적인 페이지 타이틀을 제공한다던지 콘텐츠 블록에 콘텐츠를 설명하는 제목을 제공해서 어떠한 내용이나 용도, 목적을 가지는 콘텐츠인지를 인식할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셋째, 이해의 용이성(Understandable)
기본 원칙은 콘텐츠를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하는것이며 네 가지 세부지침으로 나누어진다.

  • 콘텐츠는 읽고 이해하기 쉬워야 한다.
    문서를 구성할 때 문서에서 사용되는 주 언어가 무엇인지를 선언해야 한다. 선언한 언어 코드는 음성인식 보조기기와 번역프로그램 그리고 검색엔진에 정확한 단어와 문장의 뜻으로 제공되어 도움을 줄 수 있다.
    공식언어코드(ISO 630) 목록
  • 콘텐츠의 기능과 실행결과는 예측 가능해야 한다.
    사용자가 의도하지 않은 동작이 발생하지 않아야 한다. 예를 들어 셀렉트박스 리스트를 선택했을 뿐인데 script 이벤트나 페이지 이동이 일어나서는 안되고 링크를 클릭했을 때 사용자가 예측하지 못하게 새창으로 이동되어서는 안된다.
  • 콘텐츠는 논리적으로 구성해야 한다.
    콘텐츠를 구성할 때는 논리적으로 콘텐츠가 순서에 맞게 구성이 되어야 하며 스타일이 더해진 상태에서도 마찬가지여야 한다. 표(<table>)를 구성하더라도 이해하기 쉽게 구성이 되어야 하며 되도록 데이터 표가 아닌 콘텐츠를 <table>을 이용해서 구성하지는 않아야 한다.
  • 입력 오류를 방지하거나 정정할 수 있어야 한다.
    서식을 입력하는 컨트롤에는 어떤 내용을 입력하는지에 대한 레이블이 제공되어야 한다. 만약 제공이 어렵다면 title 속성으로라도 대체해야 하고 컨트롤별 그룹이 필요한 경우(예를 들어 비슷한 내용을 입력해야 하는 컨트롤들이 있거나 하나의 질의에 대한 답변을 선택하는 라디오버튼이나 체크박스 들의 그룹)<fieldset>을 활용하여 그룹시키고 <legend>로 용도나 목적을 설명하는 것이 좋다.

넷째, 견고성(Robust)
기본 원칙은 미래의 기술로도 웹 콘텐츠를 접근하는데 무리가 없도록 견고하게 만들어야 하는것이며 두 가지 세부지침으로 나누어진다.

  • 웹 콘텐츠는 마크업 언어의 문법을 준수해야 한다.
    다양한 기술이 웹 콘텐츠에 문제 없이 접근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조건은 올바른 문법으로 웹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다. 당연한 말이지만 문법은 문서선언(DOCTYPE)에 맞게 작성되어야 한다.
  • 웹 애플리케이션은 접근성이 있어야 한다.
    콘텐츠에 포함된 웹 애플리케이션은 자체적인 접근성이 있어야 하는데 만약 그러지 못할 경우를 대비해서 대체 콘텐츠를 제공해야 한다. 다만 브라우저마다 애플리케이션의 대체기법을 인식하는데 차이가 있기 때문에 주의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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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까지가 자료의 핵심 내용입니다. 아직까지는 웹 접근성 품질마크 인증을 위해서 1.0 기준을 따라야 하지만 곧 2.0으로 바뀔 것이기 때문에 미리 알아 두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주요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 않기 때문에 1.0을 잘 준수하고 있었다면 큰 어려움이 없다고 생각됩니다.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 에 대한 TTA표준 문서는 되도록 읽어 보는것이 좋습니다. 왜냐하면 이 자료는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을 단지 알기 쉽도록 제작했기 때문에 깊이 이해하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관련 자료는 아래 slideshare 프리뷰문서로 확인이 가능하고 pdf 파일로 다운받아서 참고할 수 도 있습니다. 만약 다른 곳에서 공유할 경우 조그맣게 출처 밝혀주면 고맙겠습니다. 🙂

한국형웹콘텐츠접근성지침2.0알아보기.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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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thoughts on “한국형 웹 콘텐츠 접근성 지침 2.0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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